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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51

울 아가가 벌써 이만큼 자라고도 더 자랐습니다. 근 1년동안 블로그 관리를 안하다가 다시 좀 신경을 써 볼까 하며 무슨 글을 올릴까 싶었는데 예전에 명현이에 대한 글이 새삼스러워 울 명현이가 자라 엄마를 축복하는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이자식 정말 말안듣고 떼를 부리면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나를 광기에 몰아 넣을 때가 많지만 사랑스러움으로 그 모든 화들을 미안함으로 바꾸는 특기도 아주 뛰어납니다. 2010. 11. 7.
롯데월드보다 1000원짜리 비행기가 더 좋아요 항상 피곤한 아빠를 버리고 딸이서 둘이만 롯데월드를 갔다. 자유이용권 할인 받고 울 아기는 무료로 갔는데 정말 본전을 빼고도 남을 만큼 신나게(아님 힘들게) 놀다 왔다. 정말 재미나고 환상적인 놀이기구들도 많았는데 울 아기 유독 이 시장에도 있는 놀이기구가 좋단다. 보면 주변에 왠만한 아이들은 다 좋아하는 듯.. 2008. 11. 7.
우울한 나비가 되었어요 문화센타 가기 전날 책 읽어 주러 오신 선생님 가방에 얼굴을 긁혀서 가뜩이나 무표정한 얼굴인데 상처 때문에 더 우울해 보였다. 저 나비 날개가 좋았던지 안벗겠다고 해서 수업 내내 매고 있었다. 2008. 11. 7.
놀이방을 알아보다 2008년 1월 3일 목요일 날씨: 맑음 이제 14개월이 채 안된 우리 명현이를 놀이방에 맞겨두고 직장을 구하려고 집 주변 놀이방과 어린이집을 검색해 봤다. 가격이 구립 민간 가정 차이가 많이 나는 줄 알았더니 똑 같았다. 구립은 항상 아이가 차있어서 민간 보단 왠지 가정이 나을 것 같아 한군데에 전화를 해봤다. 좀 친절하면서 낭랑한 목소리가 나올줄 알았는데 한번 듣기에도 날카로운 목소리의 아줌마가 전활 받았다. 가격은 누구나 어디나 같고 대신 입소비 7만원이 있다고 했다. 이유식은 엄마가 따로 챙겨야 하고 시간은 아침8-저녁7까지 라고 했다. 차량을 이용하면 교통비 2만원이 더 붙는다고 했다. 다행히 명현이 또래 반에 월반하면서 빈었다면서 얼른 오라고 했다. 늦으면 정해진 인원이 있어서 들어 올 수 없.. 2008. 2. 15.
명현이가 다시 아프다 2008년 1월 2일 수요일 날씨: 맑음 어제 저녁부터 기침을 하더니 오늘은 가래 끓는 소리가 유독 더 심한것 같아 아침에 소아과를 다녀왔다. 약먹이기 씨름을 할 걸 생각하니 또 한숨이 났지만 어제 바깥 추운 바람을 쐬서 그런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예전 이비인후과에 무지막지한 치료를 받은 이후로 우리 명현이가 병원에 가서 의사만 보면 운다. 앞으로도 못 맞은 예방접종들까지 병원 갈 일이 많은데 걱정이다. 불쌍한 울 딸래미.. 날이 풀리긴 했지만 감기 때문에 이젠 어디 데리고 나가기가 무섭다. 집앞 슈퍼만 가더라도 꽁꽁 싸 매서 가느라 외출 준비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이제 책꽂이에서 책을 내리는 버릇은 조금씩 고쳐가는 것 같은데 아기가 넘 심심해 하는 것 같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 2008. 2. 15.
새해 첫 외출 2008년 1월 1일 화요일 날씨: 맑음 사진:울 명현이 나가는 건 좋은데 옷이 두꺼워 답답하니까 울며 보채다 입에 마스크가 삐뚤어진 모습.. 콧등에 눈물도 보인다. ㅋㅋ 아침에 신랑이 은근 나가기 싫은 눈치로 정말로 스케이트장 갈거야 하고 물어보는데 사실 나도 맘속으론 좀 귀찮았다. 하지만 새해 첫 날을 집에서 그저 그렇게 보내기 싫어서 그럼 당연히 나가야지 라고 말했다. 새해 된 기념이라도 된 듯 울 명현이가 아침부터 일을쳤다. 새로 한지 얼마안된 신랑의 안경테를 부러뜨렸다. 에구.. 그래서 먼저 신랑 안경먼저 하고 시청으로 가기로 했다. 사람이 많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시간대로 표를 파는 줄은 몰랐다. 우리가 간 시간이 3시 30분 쯤인데 나머지 표는 매진에 7시 표를 팔고 있는 것이다. 안되겠다 싶.. 2008. 2. 15.
마지막날.. 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날씨: 흐림 서해에 일몰을 본게 벌써 몇년전인지 모르겠다. 난 일출보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저물어가는 일몰을 더 좋아한다. 퇴근한 신랑에게 그래도 2007년 마지막 날인데 뭐 없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자기는 아~무 감흥이 없다나.. 그래도 마지막 날인데 그냥 이렇게 보내냐고 물으니.. 오늘은 그냥 자고 내일 시청 스케이트장에 일찍 갔다가 삼겹살을 먹자고 했다. 내가 며칠전부터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나름 생각해 두고 짠 계획인 듯 싶었다. 난 뭐 두말할나위없이 좋다고 했다. 그래도 마지막날을 그냥 이렇게 자기는 컴터보고 나랑 명현이는 tv보고 보내려니 아쉬웠다. 그래서 술 한잔 하자고 떼를 썼다. 족발 먹자고..그랬더니 족발은 배불러서 싫다나.. 그래도 계속 떼를 .. 2008. 2. 13.
올해 마지막 일요일 2007년 12월 30일 일요일 날씨: 맑음 일요일인데 마지막이라고 뭐 특별할게 있었겠나.. 흠~~ 그냥 뒹굴뒹굴.. 아침은 명현이만 먹이고 점심은 피자를 시켜먹었다. 음~ 오랜만에 시켜먹은 피자.. 팬피자로 배부르게 먹으려고 했는데 워낙 둘다 배가 고팠던지라 양껏 먹진 못했다. 7천원 더해서 배부르게 먹을걸.. 먹을 땐 잘 몰랐는데 먹고 나니 왠지 피자 치즈가 줄은 듯한 느낌이었다. 뚝뚝 흐르고 죽죽 늘어지는 느낌이 없었다. 피자헛에서 홈샘플러도 같이 시켰는데 울 명현이 잘게 잘라주니 잘먹었다. 어찌나 이쁜지.. 근데 딸려온 피클을 입으로 물어 뜯어 물을 줄줄 흘리고 다녀서 오늘도 밥 먹으며 이쁨과 야단을 같이 받았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나니 슬슬 잠이 오는 것이 명현이가 옆에서 자꾸만 괴롭히는데도 .. 2008. 2. 13.
신랑공연 2007년 12월 29일 토요일 날씨: 흐림 우리 부부의 취미는 밴드이다. 난 명현이를 낳으면서 쉬고 있지만 신랑은 학교 동아리 밴드를 계속 해 오고 있다. 옛날 사귀기전 같은 밴드에서 기타를 칠 때도 정말 공부도 잘하고 기타도 잘치는 참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생각 지금도 변함이 없다. 오늘 공연도 기타 잘 못칠 것 같아 나에게 보여주기 챙피하다더니 막상 가서 보니 역시 울 신랑 멋있게 잘 했다. 특히나 좋을꺼야라는 노래 초반엔 내가 좋아하는 기타 톤까지 나와서 더욱 멋쪄 보였다. 그런데 그 때마침 디카에 밧데리가 다해서 동영상으로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 공연 장소가 지하 카페여서 담배연기도 나고 어두워 명현이에게 별로 좋지않을 것 같았다. 더욱이 큰 소리에 놀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들어가.. 2008. 2. 13.
곰인형도 왔다.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날씨: 비 음흐흐 흐뭇하다. 명현이도 좋은지 안아주고 뽀뽀하고 좋아라한다. ^^ 2008. 2. 13.
장난감 오다 2007년 12월 27일 목요일 날씨: 맑음 크리스마스인데 어디 가지도 않고 명현이 선물도 안사주냐고 닥달해서 얻은 장난감이다. 이름하야 장난감 쇼핑카트.. 우리 명현이가 밖에만 나가면 유모차 끌고 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서 사달라고 했다. 뽀로로로 살까 하다가 괜히 들은 것도 없이 가격만 비싼 것 같아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걸로 장만했다. 곰인형도 샀는데 그건 아직 안왔다. 꼭 사주고 싶었던걸 사주니 맘이 좋다. 아이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저 조그마한 쇼핑카트에 명현이를 태우고 이리저리 방을 왔다갔다 했다 ㅋㅋ 우리 명현이 이제 집에 물건을 다 어지르지 말고 저 장난감 가지고 놀아라 2008. 2. 13.
일상 2007년 12월 26일 수요일 날씨: 맑음 어디에 돈을 그렇게 쓰는지 요즘 항상 가계부가 마이나스이다. 그래서 신랑에게 sos를 했고 신랑이 다음달 연말정산으로 나올 돈에서 미리 주는 거라하고 생활비를 주었다. 인터넷으로 생수랑 비타민이랑 필요한 것들 몇갤 사고 그동안 눈에 가시였던 컴퓨터 본체 안쓰는걸 도련님에게 택배로 보내고 명현이랑 나랑 병원에 갔다오고 슈퍼에서 장 몇가지 보고 했다. 콧물은 좀 덜해서 살만한데 똑 떨어지지 않아서 참 고생이다. 명현이도 아직 감기가 안떨어지고.. 예방접종 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2008. 2. 13.
아~ 아프다.. 2007년 12월 25일 화요일 날씨: 맑음 감기가 날 눕혔다. 거의 실신...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2008. 2. 13.
크리스마스이브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날씨: 맑음 크리스마스 이브고 뭐고 아프다.. 아~ 끙끙 아픈것도 아니고 콧물 재채기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 이상태로 오늘 월요일인데 문화센타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쯤 반가운 문자가 왔다. 문화센타 선생님이 아파서 다음 2월에 보강하기로 하고 수업을 쉰다는 문자였다. 정말 다행이었다. 콧물 코막힘이 너무 심해서 집 근처 이비인후과엘 갔는데 코속이 다 부어서 그랬는지 코를 안빼줬다. 아~ 정신없다. 그런데 신랑에게서 문자가 왔다. 국민은행 납입증명서랑 한의원 의료비 연말영수증을 다시 때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탁할 사람도 없고 오후에 은행 문닫을 시간을 조금 남기고 버스를 타고 은행과 한의원엘 다녀왔다. 울 신랑 고생했다고 좀 알아줬으면 좋으련마 뭐 별 대.. 2008. 2. 13.
내 그럴 줄 알았어 2007년 12월 23일 일요일 날씨: 맑음 오늘 명현이 장난감을 사러 나가기로 약속했었는데 결국엔 그냥 집에 있었다. 크리스마스 때 가기로 했는데 또 모른다. 갈지 안갈지.. 으이그.. 암튼 신랑에 대한 불만이 마구 마구 쌓인다. 요즘... 밥도 너구리에 밥말아서 뚝딱.. 아~ 정말 싫다. 2008. 2. 13.
답답 2007년 12월 21일 금요일 날씨: 모름 명현이 감기로 밖을 나가보지 않아 날씨가 어땠는지 모른다. 오늘은 시어머니 생신.. 보내드린 장갑을 잘 받았다는 전화를 주셨다. 그래도 생일인데 간다는 말 한마디 안해서 서운하셨을 것 같다. 우리 신랑은 자기 집인데도 멀어서 어머님 집에 가기를 싫어한다. 가더라도 빨리 오려고 난리다. 되려 내가 더 있자고 하고 가자고 한다. 반대다. 어머님은 아실까? 아마도 모르실거라 생각한다. 왜냐면 안좋은 일이 생기며 항상 내 탓을 하시니까.. 이점은 정말 서운하다. 오늘은 못 내려간게 죄송해서 핑계라도 대려고 명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 언제나 그러셨듯이 잘 먹이라고 하신다. 유자차도 먹이고(울 명현이 귤도 아직 안먹는다 조그만것이 벌써 편.. 2008. 2. 13.
울 아기 아프다 2007년 12월 20일 목요일 날씨: 맑음 어제 tv광고에 속아 찾아 헤맨 바우하우스 덕분에 우리 명현이 감기가 단단히 걸렸다. 나도 목이 아프고 컨디션이 안좋지만 그저 우리 명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못된 엄마인것이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서 아픈아이를 막 혼낸다. 하루 지나면 좀 좋아지려나 했는데 더 안좋아졌다. 아침 일찍 소아과에 가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또 10시다. 소아과에서는 별 것 없이 진료를 하고 나왔다. 자식이라 그런건지 정작 병원에서는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데 내가 보기엔 꼭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날것만 같아 불안하다. 그런것까지 병원에서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몇마디 말에도 책임이 따르니 선뜻 그렇게 해주는 의사는 없다. 사실 뭐 친절하기만 해도 괜찮다. 의사라고 사람.. 2008. 2. 13.
tv에 속다 2007년 12월 19일 수요일 날씨: 맑음 며칠전 토요일 아침 mbc에서 연말 세일로 붐비는 쇼핑센타가 나왔다. 옷을 싸게 팔고 있었는데 여성 코트가 원가 10%정도로 값이 싸고 모자를 100원인가 1000원인가에 팔고 온 사람들 인터뷰 내용이 돈 벌어서 간다는 둥 내 관심을 아침부터 화~악 끌었다. 워낙 신랑 선물로 코트가 사주고 싶었었기 때문에 어머님 생신 선물도 사야되는데 저기나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다. 장소도 동대문구라니 가깝겠구나 싶었다. 마침 mbc게시판엔 19일날 이벤트 예정이라는 문구까지 있어서 잘됐다 싶었다. 어머님 장갑도 사고 순경이 생일선물도 사고 나연이 선물에 울 신랑 싸고 괜찮은 코트 있음 하나 사야겠다 맘을 먹고 아침부터 명현이를 들쳐 업고 집을 나왔다. 그런데 아침부터 간간히.. 2008. 2. 13.
친구 혜인이 득남 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날씨: 눈 온뒤 갬 어제 저녁 친구 혜인이가 둘째를 낳았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200점 짜리 엄마가 됐다. 명현이 돌잔치 때 날씨도 궂은데 만삭의 몸을 하고 와준것이 너무 고마워서 몸푸는 날 꼭 연락하라고 하고 꼭 갚아주리가 벼루로 있었는데 연락이 온것이다. 워낙은 28일 경이라고 했는데 좀 일찍 낳은 모양이다. 다행히 집에서 가는 버스도 한번만 갈아타면 되서 그리 많이 불편하지 않게 다녀왔다. 말로는 질투해야지 담에 나도 아들 낳게.. 했는데 왠지 그런 맘이 안들었다. 꼭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을 것같은 맘이 들었다. 아기는 3.7kg이라고 했는데 옆에 있는 아기가 넘 작아서 왠지 더 커보였다. 아기는 다 이쁘다.어쩜 태지도 없다. 울 명현이는 낳았을 때 울긋불긋 했었는.. 2008. 2. 13.
우리 신랑 생일 2007년 12월 17일 월요일 날씨: 비온뒤 갬 오늘은 우리 신랑 생일 어제는 안경 맞출 시간이 없어서 선물만 미리 산 거고 오늘이 우리 신랑 진짜 생일이다. 아침일찍 소득공제 영수증을 떼러 은행에 들렀다가 마트에 들러서 풍선이랑 고깔 모자를 사서 왔다. 명현이 문화센타를 마치고 케익이랑 이것저것을 사들고 집으로 왔다.쓰고 보니 별일 없었지만 이것저것 자잘한 일들이 많아서 나름 바쁜 하루였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신랑을 어떻게 기쁘게 해 줄까하는 생각에 신이났다. 사실 내 생일날 케익하나 없이 그냥 지나친 신랑이 살짝 밉긴 했지만 그래도 나도 똑같이 그럴 순 없으니까.. 풍선을 불여서 벽에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풍선을 불어보니 살이 쪽쪽 빠지는 것 같았다. 풍선 갯수는 우리 신랑 나이만큼.... 200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