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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명현이가 다시 아프다

by 한열심 200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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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일 수요일 날씨: 맑음

어제 저녁부터 기침을 하더니 오늘은 가래 끓는 소리가 유독 더 심한것 같아 아침에 소아과를 다녀왔다. 약먹이기 씨름을 할 걸 생각하니 또 한숨이 났지만 어제 바깥 추운 바람을 쐬서 그런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예전 이비인후과에 무지막지한 치료를 받은 이후로 우리 명현이가 병원에 가서 의사만 보면 운다. 앞으로도 못 맞은 예방접종들까지 병원 갈 일이 많은데 걱정이다. 불쌍한 울 딸래미..
날이 풀리긴 했지만 감기 때문에 이젠 어디 데리고 나가기가 무섭다. 집앞 슈퍼만 가더라도 꽁꽁 싸 매서 가느라 외출 준비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이제 책꽂이에서 책을 내리는 버릇은 조금씩 고쳐가는 것 같은데 아기가 넘 심심해 하는 것 같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 어쩜 놀이방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여기 저기 알아봤다. 생각외로 가격은 구립이나 민간이나 가정이다 다 같았다. 맡겨도 될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짠 해온다. 이제 옹알이를 열심히 하는 아가를 맏겨도 될지.. 누가 해꼬지나 하면 어쩌나 싶고... 신랑에게 얘기글 했는데 역시나 반기는 눈치다.. 내가 돈벌로 간다니 좋은갑다. 난 아기 걱정으로 맘이 아픈데..무정한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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