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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놀이방을 알아보다

by 한열심 200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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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3일 목요일 날씨: 맑음

이제 14개월이 채 안된 우리 명현이를 놀이방에 맞겨두고 직장을 구하려고 집 주변 놀이방과 어린이집을 검색해 봤다. 가격이 구립 민간 가정 차이가 많이 나는 줄 알았더니 똑 같았다. 구립은 항상 아이가 차있어서 민간 보단 왠지 가정이 나을 것 같아 한군데에 전화를 해봤다. 좀 친절하면서 낭랑한 목소리가 나올줄 알았는데 한번 듣기에도 날카로운 목소리의 아줌마가 전활 받았다. 가격은 누구나 어디나 같고 대신 입소비 7만원이 있다고 했다. 이유식은 엄마가 따로 챙겨야 하고 시간은 아침8-저녁7까지 라고 했다. 차량을 이용하면 교통비 2만원이 더 붙는다고 했다. 다행히 명현이 또래 반에 월반하면서 빈었다면서 얼른 오라고 했다. 늦으면 정해진 인원이 있어서 들어 올 수 없다고 했다. 다음에 갈 때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명현이를 봤다. ㅠ.ㅠ
갑자기 맘이 아파왔다. 저 어린 것을 어떻게 떼 놓고 직장을 나가나. 아직 감기도 안나았는데.. 안되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밀려왔다. 2월까지 문화센타 교육이 남아있으니 그거라고 끝내 놓고 가야겠다고 결론지었다. 정말 신랑이 조금씩 미워지는게 이런 내 맘도 몰라주고 그럼 학교는 어떻게 보낼래 한다. 나쁜...... 완죤 돈에 눈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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