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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tv 고장나다

by 한열심 200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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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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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딸이랑



아~ 추워지니 안그래도 지루한 일상이 더 지루해졌다. 추워서 어딜 나가질 못하니 거실과 방하나 있는 집에서 명현이랑 둘이 지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끔 명현이랑 술래잡기 놀이라도 하듯 서로 좋아라 뛰듯이 종회무진 방과 거실을 오가지만 으허허허허~ 역시나 그때뿐 지리하다. 하나있는 친구 나연이는 가까이사는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고 세은이아들은 넘 어리고 정란이는 아들이 문제가 아니고 나랑 정란이랑 그리 친하지가 않다. 사는데가 멀기도 하고.. 근처에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사람 사귀는게 그리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무나 사귈수도 없으니.. 교회사람이면 믿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 교회가 또 말썽이다. 교회 헌금을 횡령한 목사를 쫓아내려 교회사람들이 뭉쳐 항의 중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주일날 예배도 안본다. 그러니 엄마들을 만날 수도 없다. 휴~ 나보다 울 명현이만 불쌍하지 뭐... 근데 오늘 일이났다. 지리함을 알았는지.. 일 하나가 터졌다. 사실 이런 일은 지리함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 텔레비젼이 고장났다. 오래 쓰긴했지만 '나 조만간 고장날거예요~'라는 예고도 없이 그냥 고장나버렸다. 이젠 뿡뿡이는 다 봤다. 안그래도 tv에 너무 빠져있는 명현이가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잘됐다 싶다가도 거의 모든 정보를 tv에서 얻었던 나로서는 좀 거시기하다. 신랑이랑 컴터한대로 서로 하겠다며 싸우고 지내는건 아닌지.. tv를 사야하나.. 아~ 세상이 우찌 돌아가는지 궁굼하다. BBK사건은 어찌 되어가는지.. 김경준누나가 뭘 폭로하겠다고 했는데 궁굼하다 네이버 뉴스라도 봐야하나.. 아~ 읽는 것 보다 듣는게 좋은데.. ㅎㅎ 날이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명현이 주사도 맞아야 하는데 감기 조심해야겠다. 아~ 가스비 걱정이 마구마구 밀려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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