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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키즈카페에 가다

by 한열심 200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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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2일 목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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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신랑 아침차려주고 출근 배웅 한 다음 다시 잠자리에 들어 늦은 아침잠을 자기 시작한지 며칠된다. 요즘 울 명현이 생활 리듬이 바꼈다. 전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났었는데 어느샌가 늦게 귀가하는 아빠 때문인지 늦게 잠들곤 아침 늦게 일어나는 것이다. 아침마다 내 배며 얼굴에 자기의 얼굴을 파묻으며 나를 깨우던 명현이였는데.. ㅋㅋ 요때다 싶은 나는 아침에 조심조심 명현이를 안깨우곤 나도 다시 잠자리에 든다. 넘 좋다 ^^ 근데 오늘 아침 8시 반인가 핸펀 진동에 잠이깼다. 승진이에게서 가산디지털역 W-mall에 있는 키즈카페에 가자는 문자였다. 나야 명현이 밖에 데리고 나가지 못해서 미안하던 차인데 거리가 문제가 아니였다 바로 가겠다고 문자를 남기고 10시쯤부터 부산히 집을 치우고 명현이 밥을 먹이고 챙겨서 우리집에서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키즈카페로 출발했다.먼곳까지 왔으니 자기가 돈을 내겠다며 승진이가 약간의 고집을 피웠다. 그냥 못이기는 척 돈 내는걸 막진않았는데.. 와~ 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라.. 그래서 승진이 내가 짠내를 풍기는 걸 아는지라 일부러 가격도 얘기 안해주고 오라했단다. 뭐 엄마랑 아가랑 2시간 있는데 만원이나 했다. 아기는 시간당 2천원씩 4천원이고 엄마는 커피가 포함되어 6천원이라나 그래서 만원.. 헉!!! 정말로 승진이가 미리 가격을 얘기했더라면 나 안갔다. ^^; 넘 비싸당 ㅜ.ㅜ 어쨌든 거기서 울 명현이 정말 재밌게 놀았다. 가자마자 동요노래 소리 들으며 엉덩이를 실룩거리는 것이 재법 맘에 들어했다.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승진이 딸 나연이랑 명현이랑 왜 그동안 따로 노는지 어제 알았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많이 틀렸다. 나연이는 아기자기한 것들을 가지고 한 곳에 오래 앉아 노는 걸 좋아하고 울 명현인 그 반대로 좀 큰걸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고 이리저리 다니는 걸 좋아했다. 어쩐지 두녀석 왠만해선 같이 안노는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우리 명현이 나연이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손에 먹을걸 쥐면 나연이에게 연신 먹이려 시도를 한다. 나연이는 그닥 반기지 않는 눈치;; 아~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덕분에 잘 보냈다. 요걸 난 어떻게 갚아주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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