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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우리 딸래미예요.

by 한열심 200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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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현이 전화통화하는 모습이예요. 정말 우스워요. 무슨 외계인이랑 통화하는 것 마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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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명현이 워낙 핸드폰을 좋아해서 벌써 제 전화기 하나는 명현이 아밀라제로 익사를 시켜버렸죠..
이제 그건 시시한지 요즘도 간혹 빨긴 하지만 주로 통화를 합니다.
번호도 누르고 통화버튼도 누르고. 알고 누른다기 보다 이것 저것 마구 누르고 귀에 가져가선 뭐라고
샬라샬라 합니다. 도통 어느 나라 말인지.. 결론은 외계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화기 뿐만이 아니고 그 비스꾸무리 한 것. 아님 자기 맘에 드는 물건들은 죄다 귀로 가져갑니다.
그러곤 통신을 시도하죠 샬라샬라.. ㅋㅋ 뭐 이건 왠만한 코미디프로보다 재밌습니다.

돌쟁이들은 다 그런가요? 아이들이 구석진 곳을 좋아한다고는 들었지만 저희 명현이 책상 밑을 넘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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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선도 많아서 걱정도 되고 이젠 키도 커서 자꾸만 머리를 박는 바람에 못 들어가게 말리기도 했지만
계속 들어가겠다는데 못 말리겠더라구요. 들어가면 저렇게 온갖 책들을 다 내려 놓습니다. 요 사진은
좀 덜 어질러진 상태네요. ㅋㅋ 옆에 보이는 큰 파일도 어떻게 꺼내는지 꺼내서 펼친다음 찢죠..
명현이의 어지르는 놀이(?) 때문에 요즘 제 입에선 저도 모르게 아이고 못살겠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뭐 저 정도 가지고 그런 말까지야 하겠지만 이게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되면 아주 속에서 뭔가 주~욱
올라옵니다. 그거 막다보면 못살겠다 하고 한탄 나오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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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좀 쉽게 쒸워보려고 집에서 연습을 했더랬습니다. 제 모자를 쒸우고 막~~ 오바를 하는 거죠..
아! 이쁘다! 아이고 우리 아기 이쁘네!! 목소리 완죤 옥타브 높여서.. 모션 취해가면서 명현이 환심을
샀습니다. 그러면 좀 오래 쓰고 있지 않을까해서요.
그랬더니 우리 아기 모자를 계속 쓰고 있기 보단 자꾸만 썼다 벗었다 하면서 혼자 거울 앞에서
좋아라 하네요. ㅋㅋ 모자를 쓰면 제가 오바를 하면서 이마박기 장난을 쳤더니 저렇게 모자를 쓰곤
엄마가 장난 걸어오길 기다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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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현이 준다고 사놨던 소세지입니다. 근데 여기에 MSG가 들었다면서요?!!
뭐 햄에는 많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물질이 있다고!!!!!! ㅡ.ㅡ^
이게 무신 제 머리 위에 날벼락 떨어지는 소린지..
아~ 뭐 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명현이 간식 좀 편한걸로 먹여 볼라 했더니.. 이런이런..
뭐 먹일게 없습니다. 음식마다 문제 없는게 없네요.
이렇게 문제 있게 만든 사람들 다른 벌 말고 그냥 만든 그 식품으로 매 끼니 때우는 벌 내렸으면 좋겠네요.
넘 가혹한가? 뭐 그래도 싸지 싶은데...

오늘은 뭘 하고 놀아주나... 걱정입니다.
tv에서 또래 아기나  4-5살 먹은 아기들 나오는 화면 있으면 가만 앉아있다가도 박수를 치고 좋아라합니다.
그런 모습 볼 적마다 넘 가슴이 아프죠.. 1월에 이사를 왔는데 아직 친구가 없네요.
다니는 문화센타에서 어디 맘 맞는 엄마가 없을까 기대했었는데.. 사람 사귀기가 쉽지가 않아요.
오늘은 멀리사는 친구에게라도 연락을 해 봐야겠네요.
요고 글 쓰고 나니 또 방이 엉망입니다. 에고..
데리고 나가는게 편한데 날은 춥고.. 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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