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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완 불 엄(완전 불량한 엄마)

by 한열심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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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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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우리 명현이가 짜증을 냈다. 나를 짜증나게 한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엄마 생신이라고 아침부터 전화 통화를 했는데 친정오빠 얘기를 하면서 살짝 기분이 상해있는데 거기에 명현이가 날 화나게 하는 바람에 명현이가 그 짜증을 다 옴팍 뒤집어 썼다. 거실에 혼자 두고 나혼자 방으로 들어와 버렸더니 밖에서 목이 터져라 울어댔다. 한참뒤에 안되겠다 싶을 때 방문을 열으니 명현이 표정이 엄마 어디 갔었어? 왜 문 안열었어? 하는 표정이다. 어찌나 불쌍하던지.. 그렇게 명현이를 재우고 오후에 볼 일을 보러 나가려는데 오늘이 일본뇌염1차 접종 날인걸 알았다.
아~~~~~~~~~~
내가 정말 너무 하는구나 싶은 생각밖에 안들었다.
완전불량한엄마 완불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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