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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 비슷하죠

벌써 15년이나 지났구나~

by 한열심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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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11월에 시작한 블로그가 글도 몇 개 없는 채로 15년이나 지났다.

어찌 그리도 시간은 빠른지 30살이면 이제 정말 아줌마구나 했는데

45살 먹은 찐 아줌마는 30대가 아가씨인냥 느껴진다.

불혹의 나이도 훌쩍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유혹에 약하다.

나이를 어떻게 먹은 건지... 그래도 조금씩 변화되는 나를 느낄 수는 있고

그것이 이전 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난데없는 춤바람으로 라인댄스 수업까지 열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문의 전화도 없다. ㅠㅠ  그럼에도 불고하고 나는 춤을 추고 있는 때가 너무 좋고 즐겁다.

다시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옛 이야기들을 읽어 내려가니 괜스레 맘이 짠해진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맘을 때렸던 시 내용 중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는 글이 있는데

나도 그러고 싶다. 죽는 날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노라고.. 지나 온 글을 보며 나는 지금 껏 열심히 

살았는지 되짚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짠했을까? 앞으로도 열심히 살 것이다. 내 체력과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22년이 어떻게 지나갈지 궁굼하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 기도로 살아보려고 하는데 사실 이 맘은 하늘 나라 갈 때까지 꽉 쥐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꼭 따고 싶은 자격증 시험도 있고, 강사로서 신임도 얻고 싶고, 춤도 좀 더 잘 췄으면 좋겠고, 수업시간도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고,,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으면 좋겠고, 마음이 좀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고, 재밌는 사람이지만 만만하게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을 좀 더 열심히 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나가는 22년을 또 열심히 채우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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