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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

다른 사람 이야기 같지 않은 기사..

by 한열심 201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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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위권 대기업 대리로 근무하는 김 모씨(30)는 2년 전 일만 떠올리면 지금도 울화통이 치민다.

2009년 당시 직장생활 3년차였던 김씨는 결혼을 하기 위해 1억4000만원가량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66㎡(약 20평) 규모 아파트를 장만했다. 급여의 40%가량을 이자로 부담해야 했지만 "열심히 일해서 차곡차곡 갚아나가자"는 마음에 내린 선택이다. 김씨의 당찬 포부가 무너져내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열흘 뒤 회식에서 무심코 꺼낸 말이 화근이었다. "집은 어디에 구했느냐"는 팀장에게 "분당에 20평짜리 겨우 샀다"며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이자로 힘들다"고 대답한 것. 팀장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말에 예고 없이 회사로 불러내는 건 일상이었고, 평일에도 허드렛일만 시켰다. 함부로 대해도 절대로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리라 생각한 모양이다.

업무 만족도, 자아실현 같은 표현은 김씨에게 딴 세상 이야기였다.

팀장이 다른 부서로 옮기기까지 1년 동안 김씨가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었던 유일한 덕담은 "아무도 믿지 마라"였다.



예전에 tv에서 봤던 맹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사자였던가? 뭐였던가? 정확히 생각은 안나지만
아직 새끼인 맹수가 며칠을 멀쩡하다가 갑자기 아픈 티를 내더니
금새 죽어버렸는데
이유는 아파도 아픈 티를 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픈 티를 내면 양육강식... 뭐 이런거 때문에 잡아먹히거나
서열에서 밀려 살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견딜 수 있는데까지 견디고 나으면 사는거고 났지 않으면 죽는...........

우리내 인생도 그것과 같은 것 같다.
내 약점은 동정이나 위로 위안의 대상이 아닌
나를 사망에 아니 죽을지경에 이르게 하는... 뭐 그런거..

아무도 믿지 마라!!!!
에그 누굴 믿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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