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게 다 비슷하죠

과자 같은 멸치볶음

by 한열심 2008. 2. 13.
반응형

요즘은 아침마다 신랑에게 참 미안합니다.
밥 반찬이 김치밖에 없어서... ^^;
그래도 우리 착한 신랑 나물 넣고 비벼준 밥을 맛있게 먹고 출근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밑반찬을 좀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첫번째로 만든게 멸치볶음 입니다.
윤기가 좔좔흐르면서 고소한 통깨가 솔솔 뿌려져 있는 맛있는 멸치볶음을 상상하며 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볶기 시작했습니다.
물엿도 넣고 통깨도 넣고 약간 간도 한다고 간장도 넣고 설탕도 넣고..
나름 맛있게 했다 싶을 때 불을 끄고 식기를 기다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좀 식었겠지 하고 반찬통에 담으려니 저렇게 덩어리져서 떨어지네요.
아주~ 딱딱한것이 건드리면 부서지려 합니다. ㅋㅋ
앗! 클났다 싶은데 그래도 맛은 어떤가 싶어 먹어 보니 완젼 맛있습니다.
짭짤 달달한 쥐포 맛이 나네요. 새우깡도 아닌 것이 자꾸만 손이 갑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들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한덩어리의 멸치볶음이 되었습니다.
물엿이나 설탕을 많이 넣으면 이렇게 된다지요..
양념 장을 만들어 놓고 멸치를 넣으면 비린내가 날 것 같아 좀 오래 달궜는데 그것도 안좋다네요.
담엔 멸치 따로 볶고 양념 따로 만들어서 섞으면 바로 불을 꺼봐야겠어요.

근데 요곳 참 맛있습니다. 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