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시1 나를 울렸던 지하철 시 2019년 3월 분당선 선정릉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 무심코 보게 된 시한편이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었다. 나의 자존심이 자격지심이었음을 알았다. 나의 강함이 나의 나약함에서 나왔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벌써 불혹의 나이인데.... 나의 나약함이 버선발로 뛰어와 맞이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다. 나는 언제쯤 나이만큼 자랄 수 있을까? 거뭇거뭇 검버섯이 피어도 나는 엄마가 젊디 젊은 아이의 모습으로 있을지도 모르겠다. 2019.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