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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 관련 이야기

3장에 만원... 이라고 우습지 않습니다.

by 한열심 200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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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남대문에서 3장에 만원하는 티를 샀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 3장이 그 옷들 사진인데요. 넘 싸게 사서 좋아라 하는 옷들입니다.
두께가 얇지 않아서 요즘 외투 안에 입히기 넘 좋아요.
올 해 더위가 늦게까지 있어서 요 티 살 때는 좀 덥다 싶었었는데 딱입니다.

이 옷 사면서 산 청바지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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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입니다.
가격은 13000원이예요.
이 옷도 입힐 때마다 흐믓합니다.
뒷 모양도 이쁜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조기 발목부분에 딸기 모양으로 조여주는 부분이 있어서요
추울 때 바지 안으로 바람 들어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안합니다.
길이도 넘 좋아요.
아기 크면 한 5부로 해서 종아리 조여주게 입어도 이쁠 것 같애요.


이 옷들 모두 남대문에서 샀는데요.
아가옷 전문매장 문여는 시간은 정확히 몰라도 문닫는 시간은 4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새벽에 도매가로 판다고 해도 어차피 소매로 조금씩 사는 사람에겐 소매가로
받는 것 같애서 좀 오래 전부터 남대문이나 동대문 새벽시장은 안갑니다.
대신 문 닫을 시간 쯤에 가죠. 일부러 그렇게 시간을 맞춰서 간건 아닙니다.
아기랑 다닐려다 보니 시간이 자꾸 늦춰지더라구요.
그래서 문닫을 시간 달랑달랑 되서 갔었는데.. 이게이게 좋던데요.
문닫을 시간 되면 사는 사람도 얼른 사려고 맘을 조리지만 파는 사람 맘도 비슷한가봐요.
하나라도 더 파실려고 깍아주십니다. 흥정도 쉬워요.. ㅋㅋ
제가 원래는 물건 살 때 가격을 잘 못깍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예 싸다하는 곳을 찾아다녔죠
흥정 같은거 밀고 당기기 하기 싫어서요.
근데 이게 아줌마가 되니까 상황이 틀려지더라구요. 아줌마라서 사람이 바뀌는게 아니고
사회가 아줌마를 좀 힘들게 만들더라구요. 예를들자면 옷 같은 걸 살 때 미리 깍을 걸 계산해서
가격을 부르는겁니다. 이게 첨엔 몰랐는데 요기 저기서 물건을 사다보니 알겠더라구요.
아줌마니까 안봐도 가격을 깍을거야 하는 계산이 있어서인지 보통 5천원은 더붙여서 부르는것 같더라구요
뭐 아닌곳도 있겠지만요. 그런 곳은 한 2-3번 예기해도 안깍아주더라구요. 그럼 그냥 그 가격에 삽니다.
사실 제가 흥정을 아주 잘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냥 한번 툭- 찔러보는 거죠. 깍아주세요! 라고 ㅋㅋ
그럼 대부분 깍아주데요.
그래그래 해서 저는 한 1-2시경에 옷을 사러 남대문 4번 게이트 쪽에 갑니다. 한두시간 구경하고 가격보고 맘에 드는 옷이 있음 삽니다. 그리고 남대문이 동대문보다 옷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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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모자티에 청치마 입혀 놓은건데요. 요 청치마는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만원주고 산겁니다.
살 때부터 좀 크다 했는데 넘 많이 커서 내년에나 입히려구요. 근데 우리 명현이 이 치마 너~무
좋아해요. 입혀 놓은 날은 저 혼자 거울보고 춤추고 짝짝꿍하고 ㅋㅋㅋ 치마에 구슬도 있고 주름도
있고 분홍색 모양도 있고 뭐 여러가지 있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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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모습 거울에 비춰보면서 박수도 치고 뽀뽀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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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입혀 놓고 밝은 색 손수건을 목에 둘러 매듭만 목 앞쪽으로 보이게 해 놓으면 요즘 같이 추울 때
보온도 되고 예쁘기도 한데요. 찍은 사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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