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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왕짜증 데이

by 한열심 200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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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7일 화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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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짜증스런 하루였다. 이런 날 정말 싫다. 짜증스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날 말이다. 어제 버린 쓰레기를 안가져가서 그 안에 있던 닭, 돼지 뼈다귀 냄새 때문에 고양이들이 다 헤집어 놔서 옆집 할머니가 아침부터 문을 두드리시며 알려주셨다. 한두번이 아니라서 구청청소과에 전화를 하고 조치를 취해달라 했는데도 저녁 때까지 쓰레기는 치워지지 않았다.
2주마다 명현이랑 근처 도서관엘 간다. 아직 책을 읽지도 못하고 진득하니 보고 있지도 못하지만 책이랑 친해지고 책읽는 분위기에도 익숙해지라고 도서관엘 간지 벌써 6개월은 넘은 것 같다. 명현이가 도서관을 놀이방으로 착각하는지 이리저리 다니며 가만있질 않아서 얼른 책을 고르고 나왔다.
어제 버린 책꽂이도 버려야 해서 오는 길에 동사무소엘 들렸다. 한 3천원 정도면 버릴 수 있을 줄 알았더니 5000원이나 달라고 해서 비싸다 했는데 지갑에 얄궂게 4610원이 있었다. 카드도 안되고 미리 파는 것도 안된다고 해서 집으로 그냥 왔다. 아~ 왜이러나 싶었다. 짜증이 마구마구 밀려왔다.
마지막으로 문자 2개가 연달아 왔다. 뭐지 하고 보니 인터넷 요금이 연체되었다는 메세지였다 하나는 통장 잔고 확인하라는 메세지.. 어제 분명히 넣었는데 이상해 확인을 해 보니 연체된 금액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왜 인출해 가지 않은건지.. 오늘 완전 날 잡았구나 했다. 에고고..
이런 날 정말 싫다. 그렇다고 괜한 성질 부리면 나만 고생인데.. 맘 자중하는 법 좀 배우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아야겠다. 휴~~~
아참! 사진은 우리 명현이 외출하기 전 모습.. 티스토리에도 올리고 여기에도 올리려고 찍은 것이다. 보기만해도 뜨듯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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