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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꺼/딸래미예요

명현이는 통화중

by 한열심 200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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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9일 목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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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현이는 요즘 자주 통화중이다. 핸드폰을 죽죽 빠는 건 이제 시시한지 번호를 띠띠 누르곤 거울을 보면서 누구와 이야기를 하는지 통화를 한다. '응'이라는 단어는 아주 그럴 듯하다. 좀 높여서 응 이러면 꼭 물어보는 것 같고 평이하게 응 이러면 대답하는 듯 하다. 뭐라고 샬라샬라 말도 하는데 외계인과 통화중이 아닐까싶다. ㅋㅋ 그런데 사실 우리명현이 요즘 귀에 뭘 갖다데는게 좋은지 아님 무엇이든 통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지 뭐 맘에 드는 것만 있이면 귀에 갖다덴다. 요즘 시시한 코미디프로 보다 재밌다. ㅋㅋ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 문화센타 도서관 이외에 한 곳이 더 있다. 장난감세상이란 곳인데 연회비 만원을 내면 내가 원하는 장난감을 무료로 빌릴 수가 있다. 대여기간은 일주일이고 연장대여 일주일 더 가능하다. 비교적 장난감 상태나 물건도 괜찮다. 요즘 장난감이 얼마나 비싼지는 사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책 모양의 재미난 장난감을 빌린 적이 있어 백화점에서 같은 걸 찾아봤더니 10만원이 넘었었다. 한 15만원이었던가?? 난 장난감이 중국산이 많아서 가격이 싼 줄로만 알았었다. 근데 가격이 뭐 장난감이라고 장난이 아니더라.. 참~ 뭐 없는 사람은 진짜 장난감하나 못 사주겠다. 우리 명현이 이거저거 (몰라서 그렇겠지만) 가리지 않고 잘 놀아주니 고맙다. 사실 아가들 장난감 빌려주거나 사주면 가지고 노는건 잠깐이다. 길어봐야 고작 하루 이틀.. 그러니 더더욱 사주기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장난감세상이 구청건물에 있는데 놀이방도 같이 딸려있어서 장난감을 빌리러 가는 날이면 꼭 들렀다 온다. 여기서 우리 명현이 노는 걸 보면 우리 명현이가 이만큼 컸구나 한다. 기지도 못하던 아가가 이제는 걷고 기어오르고 뛰기까지 하려고 하니... 오늘은 마침 자고 일어난 직후여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더 잘 놀고 온것 같다. ^^
우리 이쁜 명현이 놀기도 잘 노는 명랑한 아가가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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